며칠 전 대전에서 관광차 제주에 온 30대 남자가 ‘라이너’라는 신종기구를 타고 다니다 도로에 넘어져 머리를 다쳐 관광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사례가 있다. 생명을 잃을 수 있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것을 다행히 순찰 중인 경찰관이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앞에 사례 말고도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에 동력장치를 부착한 여러 가지의 ‘탈것’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동호회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이러한 ‘탈것’은 대부분 보호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시속 40~50㎞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충돌할 경우 위험하기도 하고, 특히 편리하다는 생각에 자동차가 빈번하게 다니는 도로에서도 타고 다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금방이라도 교통사고가 날 것만 같아 위험천만이 아닐 수 없다.
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오고, 사고에 대한 피해는 대부분 회복할 수 없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며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게 된다.
재미삼아, 장난삼아, 스피드를 즐기려고 이용하는 보호장치가 없는 ‘탈것’ 때문에 평생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각 개인은 주의하여야 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법률 제정과 안전한 장소 제공 등 여건 조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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