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협상,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으로 인한 값싼 농.수.축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잦은 태풍 등으로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촌화훼영농조합법인(대표 강정구)이 연중 생산하는 백합이 고유브랜드화로 농가소득 창출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8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1996년 시설화훼 유통지원사업에 참여한 신촌화훼영농조합법인은 유실 온실 6854평, 비닐온실 800평의 생산시설과 조직배양실 50평, 저온저장고 190평, 집하장 20평 등의 시설을 갖췄는데 2002년 농림부 화훼수출단지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북군이 신촌화훼영농조합법인의 2002~2002년 작기 백합 생산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159만5000본 생산에 12억9000여 만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시장에 44만3000본을 수출해 3억7500만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에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매년 13억원의 조수입은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군은 앞으로 청정이미지를 브랜드화한 신선농산물을 앞세운 우리 지역 농산물의 고유상품화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출물류비 등의 지원을 통한 수출량을 확대하는 등 수출농업에 역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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