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준공된 한경면체육관은 충격을 흡수하는 벽체가 고무 재질이 아닌 유리섬유의 일종인 석면으로 돼 있어 운동하다 벽에 부딪힐 경우 상처를 입는 일이 종종 발생해 왔다.
한경면체육관에서는 고산상고와 고산중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주민들도 운동을 하러 이곳을 자주 찾음에 따라 이 같은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북제주군은 사업비 1000만원을 들여 이달 말부터 벽체를 바꾸는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18일 고산상고 이모군은 “운동을 하다 벽에 부딪힐 경우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을 수 있어 그동안 불편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군체육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경면체육관을 제외한 4개 읍.면 체육관은 현재 벽체가 고무 재질로 돼 있다”며 “이달 중 벽체공사를 시작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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