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유명상표 의류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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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유명의류를 구입해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은 채 가정집에서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경찰서와 의류업체 관계자들은 18일 가짜 유명의류 판매현장인 제주시내 모 아파트를 급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샤넬, 이동수 패션, 아스트라, 닥스, 블랙 앤 화이트, 임페리얼 등 유명 의류상표를 도용한 가짜 바지와 티셔츠 등 의류 17개 상표 170여 점을 압수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의류는 상표와 원단 모두 가짜로 마치 유명의류를 할인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유통됐는데 이미 상당량이 도내에 유통된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이날 가짜 유명의류를 판매한 강모씨(52.여)를 상표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씨는 이들 가짜 유명의류를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에게 구입해 정품가격이 20만~40만원을 호가하는 의류를 6만~8만원 가량을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에게 가짜 유명의류를 공급해 준 업자가 도내에 대량 유통을 시켰을 가능성이 높아 공급선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류업체 관계자는 “가짜 의류가 시중에 유통될 경우 정품 구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 세금 포탈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상거래 질서를 무너뜨리게 된다”며 “기존 매장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가짜 유명의류를 아파트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곳이 더 있다는 의류업체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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