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내년부터 2006년까지 제3기 보건의료계획을 마련했는데 국비 14억1200만원, 도비 2억4500만원, 시비 84억4800만원 등 모두 101억500만원이 투자된다.
이 때문에 가용재원 부족난을 겪는 시 당국이 과연 막대한 시비부담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1999년부터 올해까지 4개년을 목표로 한 제2기 보건의료계획은 당초 77억3500만원이었으나 실제 집행된 예산은 86.5%인 66억9300만원이다.
이로 인해 시가 마련한 보건의료계획이 자칫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의회에서는 전체 투자계획 중 국비 등에 비해 도비 부담 비중이 낮아 도비 확보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8일 “투자계획별로는 사업비 17억3300만원, 시설.장비 개선비 12억9300만원, 인건비 등 기타 70억7900만원으로 경상비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투자계획을 공표한 이상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도비를 지원받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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