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204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2003년도 연구비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대는 인문학, 어문학, 사회학, 예체능, 자연과학, 공학, 의약학, 농학, 수산.해양 등 9개 비교분야 가운데 수산.해양분야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대의 학술연구비 수혜액은 104억8300만원으로, 이 중 수산.해양분야는 67건의 과제에 20억2200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제주대는 2001년도 교육부 조사에서도 수산.해양분야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당시보다도 3계단 상승함으로써 수산.해양분야의 특성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4년제 대학의 학술연구비 수혜액은 2조32억9900만원에 달했다.
대학별 연구비는 △서울대 2322억원 △연세대 1317억원 △한국과학기술원 1151억원으로 조사됐는데 서울대의 경우 2001년도 조사에서는 2위인 연세대와 140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000억원 이상으로 격차가 더 벌어져 학술연구비의 서울대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홍성배 기자>andh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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