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오이’ 입체재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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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이 풍부한 기능성 채소인 ‘쓴 오이’가 도내에서 대량 생산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는 국내 처음으로 기능성 열대채소인 ‘쓴 오이’의 입체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 3월 일본에서 들여온 ‘쓴 오이’ 씨앗을 파종한 뒤 지난 4월 하순에 모종을 비가림하우스에 옮겨 심어 최근 오이 1개당 350g 이상의 고품질 ‘쓴 오이’를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측은 “이번 재배기술 개발로 10a에서 3000㎏을 수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노지재배에 비해 62%나 늘어난 것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오이는 동인도가 원산지인 박과 채소로 섭씨 25~30도에서 잘 자라며 일반오이와는 달리 껍질 돌기가 많고 속이 비었으며 쓴 맛이 나며, 이 쓴맛은 혈당치나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타민C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일본에서는 기능성 고급채소로 인기가 높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고 있으나 일본에서 개당 300엔 정도에 팔리고 있어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 새로운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말했다.

<현창국 기자> hc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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