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양속의 재현은 과거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통민속을 직접 체험케 하는 보람된 기회를 제공한다.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몇몇 행사들을 소개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21~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미풍양속을 재현하는 민속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햇밤 구워먹기를 비롯해 과거 제주에서 볼 수 있었던 보물찾기, 윷놀이, 제기차기, 지게발 걷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21일과 22일에는 박물관 관계 규정에 따라 전시장은 휴관한다.
문의 (722)2456.
▲제주민속관광타운
20일 오후 4시부터 제주민속관광타운 탐라극장에서는 무료 민속공연이 마련된다.
제주도의 토속적인 생활과 민요, 신앙 등을 소재로 한 무용작품을 위주로 칠성기원, 풍요마당, 뱃노래, 해녀춤 등이 50여 분 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양로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있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초청 행사로 마련됐는데 이들에게 제주의 전통무용과 무속공연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싶다.
문의 (755)5959.
▲제주신라호텔 민속 행사
21일 오전 10시부터 연회장 사라룸에서 ‘온 가족 송편 만들기’가 열린다. 만든 송편은 먹거나 가지고 갈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5층 로비라운지에서는 전통음악과 함께 하는 ‘전통주 즐기기’가 마련된다.
양식당 ‘코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기는 한가위 특선 뷔페도 마련된다.
21일 오후 9시 야외수영장 특설무대에서는 신(新) 국악 운동의 선두주자인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초청공연이 마련된다.
문의 (735)5527.
▲롯데호텔제주 추석 이벤트
롯데호텔은 연휴기간 내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20일 오후 8시 대연회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무료로 상영한다.
또 이날 하루 투숙하는 전 고객에게는 제주송편, 약식, 백설기 등이 들어있는 떡 세트를 제공한다.
21일 대연회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송편 만들기’,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호텔 야외정원에 위치한 레이크플라자에서는 고객이 직접 절구통 안의 반죽을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는 ‘떡메치기’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밖에 널뛰기 놀이를 비롯해 허벅술, 고소리술, 오름의 샘 등 제주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민속주 시음회’와 ‘녹두 빈대떡 시식회’도 열린다.
추석연휴가 끝난 후인 오는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가을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밤줍기 대회’가 열려 운치를 더한다.
문의 (738)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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