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역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적정생산량인 12만9000t을 웃도는 14만1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가 하면 일조량 감소와 강수량 증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상품 감귤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북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범군민 운동으로 실시해 총 1만2000t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열매솎기에 따른 읍.면별 감산목표를 보면 한림읍 지역 1330t을 비롯해 애월읍 4100t, 구좌읍 440t, 조천읍 3900t, 한경면 1780t 등이다.
이에 북군은 감귤재배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별로 담당지도사를 배치해 기술지도와 함께 풍작년도인 2003년도 적정생산을 위한 가을전정(여름순 솎기작업) 기술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군은 열매솎기 기간이 가을 농번기와 겹쳐 일손부족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읍.면사무소와 농.감협 등에 일손지원 창구를 개설, 노인 및 부녀농가에 공공근로인력을 우선 배치하는 등 범군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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