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열리고 있는 ‘My favorite way’전. 성민화씨와 요하킴 바인홀트씨는 자신이 다닌 길을 약도로 그린 뒤 전시장에 내놨다.
성씨는 지난 6월 베를린에서, 바인홀트씨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두 작가는 각각 작업하며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경험들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검정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미로가 바닥에 나타난다. 감상자는 미로에서 방향을 잡아가며 삶의 방식과 의미를 탐색한다. 그리고 벽에 걸린 두 작가의 기록을 들여다본다. 이 기록은 회화, 오브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관객은 자신의 낯선 경험을 드로잉해 제시한다.
국내건 외국이건 현실이나 상상의 세계에서 자주 지나다니는 길을 약도로 그린 뒤 약간의 설명을 붙여 팩스(02-733-0770)로 보내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