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보유 농기계부품 제때 반품 안돼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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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회원농협들이 사용이 불가능한 농기계 부품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으나 반품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24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도내 회원농협이 보유한 각종 농기계 부품 가운데 생산이 중단된 지 10년 이상 돼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반품 대상 부품은 2000여 종 1만500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반품 대상 농기계 부품 가운데 지난해 9월 이후 제작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반품이 확정된 것은 경운기 353종 3393점, 트랙터 140종 633점, 콤바인 381종 1877점, 기타 농기계 부품 210종 1577점 등 모두 1084종 7480점이다.

제작업체와 반품하기로 협의된 이 같은 농기계 부품 점수는 현재 회원농협이 보유한 전체 사용 불가 부품의 46%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일부 농기계 부품 제작업체의 경우 농협이 보유한 사용불가 부품을 전량 반품받고 있는 반면 일부 업체는 26%만 반품받기로 하는 등 업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품 대상 농기계 부품이 많고 반품 확정 비율도 낮은 것은 비축물량을 여유있게 확보해 뒀던 회원농협들이 농기계 고장률이 떨어지면서 부품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데다 관리 부실 등으로 녹이 스는 등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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