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양돈장 경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사돈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100도로변 ‘거림사슴’에 위치한 양돈단지내에 폐사돈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당국은 이에 따라 사업비 1억3000만원(도비 5000만원, 시비 8000만원)을 투입, 다음달 초 공사에 들어가 연내 마무리한 후 가동하기로 했다.
새로 들어서는 폐사돈 위생처리시설은 국내 최초로 특허등록을 해 실용화되고 있는 메탄화처리 공법으로, 하루 500㎏을 처리할 수 있다.
시 당국은 이 처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폐사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각종 가축전염병의 전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시내에는 32농가가 1만7000여 두의 돼지를 사육중인데, 사육과정에서 하루 평균 6.6두(260㎏)가 질병이나 압사 등으로 인해 폐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폐사돈은 지금까지 땅에 파묻어 처리하고 있어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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