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발생 장소는 '가정집'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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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독주택, 노상, 숙박업소 등 順 분석
도내 성범죄는 가정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2007년 228건에서 2008년 258건, 지난해 263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 들어서도 8월까지 216건이 발생,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중 20세 이하 청소년 및 아동 대상 성범죄도 2007년 82건, 2008년 90건, 지난해 105건, 올해 8월 현재 85건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성범죄가 발생 장소는 올해의 경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각각 62건, 12건으로 가정집이 전체의 3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노상 39건, 숙박업소 30건, 유흥접객업소 9건, 상점 5건, 기타 59건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성범죄 발생 장소도 전체 749건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각각 197건, 48건으로 33%를 차지했다.

이어 노상 129건, 숙박업소 114건 등 순으로 비슷한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성범죄 가해자도 상당수가 이웃 등 ‘아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은 사실상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는 장소’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아동 및 청소년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 지원, 경찰의 적극적인 방범 순찰 강화 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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