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모저모 - 北팀 숙소 TV 추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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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3일을 앞둔 26일 오후 선수촌 114동 북한팀 숙소에 아남전자의 29인치 컬러TV 14대가 추가로 공급됐다.
조직위원회 물자조달 관계자는 “북한측이 TV를 추가로 공급해 달라고 요청해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TV 외에도 일부 물품이 추가로 제공됐지만 경비를 스스로 부담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각국 선수촌 숙소에 선수 대표단 사무실과 휴게실, 관리실 등지에만 원칙적으로 TV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물자가 지급되면 경비를 각자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팀 숙소에 TV가 들어가자 경계철망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10여 명의 내.외신 사진기자들이 때를 놓칠세라 몰려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 北팀 선수들 여유있는 표정

선수단 입촌 3일째를 맞은 북한팀의 표정은 첫날의 긴장이 다소 누그러지고 비교적 느긋한 표정을 찾은 듯했다.

농구 선수 리명훈은 이날 아침 식사가 끝난 뒤 아파트 앞에 앉아 이쑤시개로 이빨을 쑤시다가 다소 따분한 듯 하품을 하기도 했다.
북한팀 농구 선수들은 이날 오전 조직위 안전통제본부측이 배려한 북한팀 전용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각국 선수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동구역을 따라 연습장으로 가는 여유를 보였다.

아파트에 남아 있는 북한 선수 몇몇은 숙소가 인접한 태국 선수들이 세팍타크로 경기를 하면서 묘기를 선보이자 베란다에 서서 구경하면서 즐거워했다.

북한팀의 숙소 뒤편 일부 베란다에는 빨래 건조대에 널린 체육복이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바람에 나부껴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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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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