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활용案 물 건너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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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경기가 치러진 지 100여 일이 지났으나 이렇다 할 경기장 활용계획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벌이면서도 정작 시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민자 유치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시 당국은 당초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으로 관광과 쇼핑.스포츠가 어우러진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수익창출형 경기장 운영, 축구전용구장으로의 기능 활용 등을 골자로 내놓았다.

이는 경기장 연간 관리비용이 18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 데 따른 것이지만 여태껏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시 당국은 수익창출형 민자 유치사업이 월드컵대회 이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가 그 시기를 올 연말까지로 늦췄다.

시는 또 지난 7월부터 기업체와 도.시.군 출자, 도민주 등을 통한 프로축구단 창단 방침을 공식화하고 도내 각급 기관.단체와 제주연고기업 등을 설득하고 있으나 조기에 성사될지는 미지수이다.

시는 이 때문에 도민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판단, 도내 축구관련단체 등을 통해 프로축구단 창단 분위기를 조성하고 빠르면 연말께 도민주 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민들 사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 거대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고 시민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한 경기장 활용방안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시 당국이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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