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대회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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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기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제주유나이티드가 금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며 정규리그 2위를 달성하고 플레이오프(play-off)와 챔피언 결정전을 남겨 놓고 있다.

특히 제주의 홈경기에서는 12승 5무로 17경기 안방불패의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의 프로 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는 K-리그, FA컵, 리그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AsiaFootballClub Champions League)가 있는데 ‘K-리그’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대회이다.

통상 K-리그(Korea League)라고 말하는데 매년 후원 스폰서의 이름을 붙여서 금년의 경우 ‘쏘나타 K-리그 2010’이 정식 명칭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등록돼 있는 15개 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각 팀이 28회 경기를 치르며 승리는 3점, 무승부는 1점의 승점을 얻게 된다.

금년에 제주유나이티드는 17승 8무 3패로 승점은 59점이며 득점 54점, 실점 25점으로 득실차는 29점이다.

정규리그 6위 이내의 팀이 챔피언을 다투는 데, 먼저 3위와 6위, 4위와 5위팀이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고, 각 경기의 승자가 준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2위팀과 경기를 하며 모두 단판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1위 팀간의 ‘챔피언 결정전’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를 치루면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며, 최종 순위 3위팀까지 ACL 출전권을 준다.

이론적으로는 정규리그 6위팀도 우승이 가능하며, ACL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15개팀이 6강 진입을 1차 목표로 하게 되는 것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정규리그 2위이므로 11월 28일 플레이오프전을 월드컵경기장에서 갖게되며, 여기서 이기면 12월 1일과 5일 우승을 결정 짖는 2차전을 치르고 1년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FA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Football Association’에서 따온 명칭이다.

프로팀과 대학팀, N-리그(National League) 소속의 아마추어팀이 함께 참가하며 32개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한다. 추첨에 의해 프로팀이 대학 또는 아마추어팀과 맞붙게 되는데 프로팀이 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은 둥글고 승리의 여신이 어느 편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FA컵은 단판 승부로 32강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를 이기면 우승이고, 우승팀은 ACL 출전권을 확보하기 때문에 단기전의 매력이 있다.

리그컵은 정규리그를 보완하는 대회다. K-리그는 주로 주말에 경기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이므로, 주중에 축구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요일 저녁에 열린다.

대회 방식은 다른 대회 일정을 우선 고려해 매년 바뀌게 되며 프로 구단 15개팀이 참여한다.

ACL은 국제 대회로 아시아 9개국 32팀이 참가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는 각각 4팀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리그 2위로 ACL 출전권을 확보했으므로 내년에는 제주에서도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외국 우수팀과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올해 제주 도민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돌같이 단단한 수비, 바람같이 빠른 공수 전환, 여자같이 아름다운 삼다 축구로 도민들에게 행복을 드리고자 한다.

11월 28일 오후 2시 경기에 열렬히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길 경우 12월 1일 오후 7시 대망의 결승전 홈 경기도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축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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