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이루어졌다...매력지수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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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카데미 제13차 강좌 26일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개최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매력이 경쟁력이다' 주제로 강연
▲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 실력(Performance),  인간적인 매력과 개성(Personality),  순수한 이미지(Purity) 3P   이 시대 성공의 열쇠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회장 김대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와 KCTV 제주방송(회장 공성용),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공동 주관하는 ‘2010년도 제4기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3차 강좌가 지난 26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좌는 최초 민간인 출신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윤 원장은 ‘매력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매력지수와 행복지수가 중요한 트렌드가 된 ‘꿈을 추구하는 사회’에 대해 소개하면서 개인과 가정, 기업, 지역의 매력지수를 높여 국가의 매력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힘’ 세계 정상에 우뚝= 세계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6·25 이후 완벽한 폐허나 다름 아니던 한국이 짧은 기간에 이렇게 발전할 수 있나 감동을 하고 깜짝 놀란다. 과연 대한민국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꼽는 공통된 이유는 교육의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 우리나라가 100년 전 국권을 잃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일본이 우리보다 힘이 센 것도 아니고 새로운 문물을 배우고 우리를 침략한 것이다. 그때 각성한 것이 아는 것이 힘이다. 또한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 가자는 목표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정규과정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에 대한 열기도 세계적 수준이다.

 

그 다음은 한국인 특질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지능지수, 아이큐(IQ)는 인종마다 다른다. 유태인이 높다고 하지만 학자들의 연구 결과 한국인 지능이 최상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회장 김대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와 KCTV 제주방송(회장 공성용),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공동 주관하는 ‘2010년도 제4기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13차 강좌가 지난 26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런 특질과 더불어 한국인들의 ‘괄괄한 성질’, 즉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끼가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화 이전에 눌러왔던 이런 한국인들의 기질이 먹고 살만 하니까 폭발한 것인데, 폭발하니까 큰 에너지로 작용했다. 기분이 좋으면 정해진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한국인들에게 끼가 있고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이 30년 걸릴 것을 10년에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국민총매력지수가 필요한 시대=한국은 이제 국민총매력지수라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과거에는 국민총생산(GDP)라는 경제지수가 중요했는데 이제는 국민총매력지수라는 문화적 개념이 중요한 시대다.

 

더글러스 맥그레이는 한 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지수화하는 매력지수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문화적 가치에 의해 창출된다.

 

돈이 많다고 행복해지느냐. 그것이 아니다. 먹고 살 만해지면 또 다른 욕구가 나온다. 돈으로 행복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들이 먹고 살 만해지면 행복이 돈에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는 행복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정책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모든 정책에 국민총매력지수와 국민총행복지수를 넣자는 것이다.

 

롤프 옌스 미래학자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 , 즉 ‘꿈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책을 통해 1인당 국민총생산이 1만5000달러를 넘어가면 기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과 감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언제 꿈을 추구하는 사회로 바뀌었을까. 개인적으로는 2002년을 기점으로 바뀐 것 같다고 생각한다.

 

6·25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절대 빈곤을 겪었고 새마을운동을 해서 먹고 살 만해졌다. 그리고 이어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군인정치가 끝나고 문민정부 들어선 후에는 세계화에 주력하게된다.

 

그 후 결정적인 계기가 OECD가입이었다. 그런데 외환위기가 오고 사태가 심각해졌다.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려오게 된다.

 

하지만 돌 반지부터 시작해서 메달 등 금팔기운동 등 한국인의 애국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급기야 2001년 8월 한국은행 총재가 IMF로부터 빌린 돈 잔액을 전부 반환한다.

 

그런데 그때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내건 슬로건이 ‘꿈은 이루어진다’다. 국운도 좋았다. 2002월드컵은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 보다 일본이 공동개최국이 된 것이 운이었다. 왜냐하면 게임도 운영도 일본보다 더 잘하려고 하는 경쟁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다. 그때 우리의 단결력은 하늘을 찔렀다.

 

2002년은 실제로 우리나라가 자신감을 가지고 드림 소사이어티로 간 것이다. 따뜻하고 시원한 옷의 기능을 찾는 것이 아니라 패션을 찾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때 인테리어, 디자인이 나오고 클래식 음악이 나오고 와인열풍 생겼다.

 

▲실력, 매력 함께 갖춰야 인정받는다=‘테니스의 요정’ 사라포바가 8년간 78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포츠 사상최대 금액으로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3P때문 가능했다고 본다. 그 3P란 실력(Performance), 인간적인 매력과 개성(Personality), 순수한 이미지(Purity) 이 세 가지 이다. 요즘은 실력도 있고 매력도 있고 이미지도 깨끗해야 고위직이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요즘 신입 행정사무관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실력, 담력, 매력 ‘3력(力)’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전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3심(心)’이라고도 한다.

 

첫째, 양심이다. 양심이 있어야 배짱도 나온다. 둘째는 열심. 머리 좋은 사람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성과를 낸다. 세 번째는 합심. 세상 일 혼자서는 못한다. 마음을 합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대인관계, 고객만족이 최우선 목표로 하는 소점포에서부터 자영업자까지 어디에서나 매력이 필요하다.

 

매력적인 영웅은 누구나, 남녀노소, 학력관계 없이 될 수 있다.

 

하드매력에서 소프트매력으로, 물질적 매력에서 정신적 매력으로 외적매력에서 내적매력으로 가치가 점점 이동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다.

 

국민총매력지수를 높이고 국민총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개인의 매력지수를 높이고 가정, 직장, 지역의 매력지수를 높이는 것이 국가의 매력지수를 높이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원천이다.
한애리 기자arh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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