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팀 우승, 여자 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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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열린 2010동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제주에서 열린 동아시아배구대회에서 한국 남자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대표 팀은 지난 14일 오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0 동아시아배구선수권 대회 최종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대표 팀은 6전 전승으로 승리, 아시아 최강 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대학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남자 대표 팀은 6경기를 치르면서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자 대표 팀의 우승에는 서귀포시 토평초 출신 부용찬(한양대)이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실업 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여자 대표 팀은 대만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몽골을 3-0으로 이긴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동아시아 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몽골, 홍콩, 러시아 등 7개국 13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와 관련, 홍병익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배구의 대표적 강국인 한국과 일본이 출전해 아시아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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