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파손 한달여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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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로 인해 파손된 해안도로 구간이 파손된 지 한 달여가 지나도록 복구되지 않는가 하면 안전조치도 없이 방치되면서 차량 교통사고를 발생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구좌읍 월정리 마을에서 김녕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월파벽이 시설된 곳과 인접한 도로의 바다쪽 가장자리 20여 m 구간 표면이 30㎝ 가량 내려앉았다.
아스콘으로 포장된 부분이 밑으로 꺼지면서 도로 표면이 엿가락처럼 휘어 심하게 굴곡을 이루고 있다.

또 파손된 부분 안으로는 골재가 드러나는가 하면 주변 도로 표면과 석축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생기고 있어 월파 현상이 지속되고 차량 소통이 잦아질 경우에는 도로 훼손이 심각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주민들에 따르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파도가 도로 위를 덮치면서 도로가 유실됐다”며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로가 유실된 부분에는 이를 알리는 안전 표지 설치 등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는 등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김모씨(37.여.제주시 연동)는 이날 “해안도로를 운행하다 파손된 부분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추락할 뻔한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복구가 실시되지 않는다면 최소한 운전자들이 위험지역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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