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집’(원장 남시영)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의 자활훈련 기관으로 구억리 마을 외곽지에 지난해 보금자리를 틀었다.
김영희씨는 ‘평화의 집’이 들어설 때부터 인연을 맺고 수시로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사일이 바쁠 때는 못 찾아도 수시로 장애인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채소를 가꾸면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또 한 달에 한 번꼴로 장애인들을 집으로 초청해 국수 및 고기를 대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에도 돼지를 잡아 음식을 준비해 평화의 집 가족 20여 명을 초청, 함께 식사하며 뜻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씨는 “모두 아들.딸 같아 이웃에 살면서 외면할 수 없었다”며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장애인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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