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통해 우근민 도정이 출범했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장악했다.
우 도정이 출범하면서 도민사회 통합을 강조했지만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제주도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은 사실상 요원해졌다.
여기에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영리병원 문제로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4단계 제도개선이 늦춰지는 것은 물론 5단계 제도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관광객 700만명 돌파, 제주유나이티드의 돌풍, 한.일.중 정상회의 제주 개최 등은 제주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도민 사회의 갈등과 반목은 여전히 남아 다가오는 2011년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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