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일상에서 급하게 펼쳐 보던 제주일보를 창간 57년이라는 연륜의 나이테로 다시 보니 그동안 묵묵히 제주 현대사와 함께 한 큰 바위 얼굴이 문득 떠오른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주를 지키는 정론지로서 구실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간 57주년을 맞아 제주일보에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제주의 중추 산업이자 미래 산업인 관광 분야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으면 하는 점이다.
관광면 신설도 하나의 방법일 듯하다. 별도 지면에 매일의 관광정보를 알차게 담아낸다면 제주의 특수한 환경에서 관광산업의 위상을 확실히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관광가이드로서 구실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창간 57주년을 축하한다.
<정윤종 제주도관광협회 조사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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