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사관학교’를 통한 ‘슈퍼브랜드 J’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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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

대부분의 해외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브랜드가 삼성전자의 휴대폰 애니콜이라는 해외 설문조사 기관의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가 우리에게 중요하게 시사하는 바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역시 개선되고, 반대로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질수록 애니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도 따라서 상승하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서두부터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제품 브랜드 이미지의 상호연관성을 언급하는 이유는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재로 세계 최초 유네스코 3관왕을 거머쥐며 전 세계적으로 청정이미지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고 제주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켜줄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글로벌 제주도 대표제품 및 브랜드를 선뜻 떠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히트할 수 있는 제주도 대표 브랜드를 되도록 많이 만들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닌 기업을 창업하여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데에서 찾고자 한다.

어느 업종이 호황이라고 하면 해당업종에 대한 별다른 준비 없이 일단 먼저 창업을 하고보는 ‘묻지마식 창업’이 아닌, 창업 준비단계부터 해당 업종의 경영 및 기술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초창기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슈퍼제품 브랜드로 집중적으로 육성시킨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술창업사관학교’를 개설해 창업 관련 기본적 지식과 기술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그야말로 제대로 된 기업창업과 제품을 출시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자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안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연수원(중진공 산하)에 기술 및 경영교육과 관련한 우수한 교수진, 시험분석 장비, 연구실, 기숙사 등이 골고루 갖춰져 거의 무료 수준의 학비를 받고 창업과 관련한 기술지식은 물론 회계·세무·법무·마케팅 등 경영에 관계된 기본기까지 충분히 가르쳐서 내보낼 계획이다.

또한, 학기 중 창업도 가능하고 입교와 동시에 모두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개발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기술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창업자금 지원과 함께 중진공이 가진 마케팅 수단을 총동원해 국내 및 해외 판로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코자 한다.

따라서 도내 및 국내를 뛰어넘어 전 세계를 누빌 야심찬 꿈과 의지를 지닌 예비창업가들은 이와 같은 중진공의 ‘기술창업사관학교’ 지원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며칠 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올해 히트상품으로 서비스분야 1위에 선정된 것은 바로 올 하반기 전 국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 K2’였다.

중진공도 ‘기술창업사관학교’에서 ‘슈퍼스타 K2’처럼 혹독한 훈련과 테스트를 통해 사관학교 입교생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 최고의 창업인재를 사회에 배출시킴으로써 고령화로 노쇠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기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용창출 및 국익기여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창의정신과 도전의식이 살아있는 제주도내 열정적인 예비창업자들이 많을수록 제주도를 대표하는 ‘슈퍼브랜드 J(‘Jeju’의 J)’가 많이 만들어지고 전 세계인에게 회자되고 기억되는 날이 머지않다고 확신하며, 그 원대한 꿈의 시작을 중진공과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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