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시대사' 발간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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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국 역사 개론서인 ‘탐라국 시대사’가 내년 2월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집필 의뢰 후 1년4개월이 넘도록 대부분 필진의 원고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 제주사정립사업추진협의회(회장 최영희.이하 제주사협의회)가 계획했던 일정보다 꼭 1년이 늦어지는 셈이다.
‘탐라국 시대사’ 편찬은 1997년 시작된 제주사 정립사업을 마무리하는 결정체격인 사업. 제주의 역사를 왕조사의 일부로 다루지 않고, 지역 중심으로 정립하자는 야무진 뜻이 담겨 있다.
‘탐라국 시대사’에서 다뤄질 시기는 선사시대부터 성주제가 폐지되는 1402년까지. 개설서인 ‘탐라국 시대사’ 1권을 비롯해 분야별 연구서 4권, 탐라사 연표 1권 등 모두 6권 분량으로 계획돼 있다.
제주사협의회는 편찬계획에 따라 지난해 2월 50명의 필진을 확정하고 집필을 의뢰했다.
그러나 제주사협의회는 집필방향에 대한 필진의 논의가 늦게 끝난 데다 집필자의 원고 제출도 지연돼 연내 발간하지 못하게 됐다.
개설서의 경우 필진이 5명인데, 2명만 원고 집필을 마쳤다. ‘탐라 이전 사회와 탐라국의 형성’, ‘탐라국의 발전과 대외관계’, ‘탐라국의 해체.복원’ 부문은 미제출 상태.
탐라의 역사.사회.사상.언어.예술 등 70여 개의 주제가 서술될 분야별 연구서도 원고 제출률이 25%밖에 안 돼 연내 발간이 어려운 실정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를 대상으로 한 ‘탐라사 연표’의 경우에는 아예 손도 대지 못했다.
이와 관련, 제주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탐라국 시대사’ 편찬위원 모임을 갖고 내년 2월 발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미집필 원고는 오는 8월까지 수합하고, 연표는 8월부터 작업을 해 연내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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