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황에서 독자들은 중앙집중식 보도 중심의 관습에 취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중앙지 보도가 보다 정확하고 자신에게 보다 큰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지가 아무리 나아진다 하더라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임에 앞서 제주에 살고 있는 주민이다.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나 자신에게 필요한 생생한 정보는 과연 중앙지에 많을까? 지방지에 많을까?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는 독자들이 중앙지보다 지방지에 의존할 정도로 지방지가 활성화해 있다.
제주일보는 본질적으로 지방언론에 주어진 역할, ‘공익성 실현’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스스로 체질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서 선택받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주기를 바란다.
또 주민들은 열린 마음으로 지방지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김선예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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