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호외 내용 - 日皇, 전쟁 종결 선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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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결의 성단(聖斷)을 내리시다
황국 수호야말로 국민이 가야 할 길
스즈키 수상, 눈물을 머금고 내각 유고를 발표


(토쿄발)국민의 인고(忍苦)의 결실로 황국의 운명을 개척한다.

국민에게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을 요청하고 (또한 국민과) 일체가 되어 전쟁 종결의 성단을 내린 날, 스즈키 수상은 이와 같은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하여 신하로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각 유고를 발표했다. 스즈키 수상은 전세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된 사유를, 미증유의 파괴력을 지닌 신 폭탄을 적이 사용해 전쟁의 방식이 한꺼번에 바뀌게 되어 버림과 동시에 지난 9일 소련연방의 대일 선전포고가, 제국을 미증유의 난국에 봉착시켜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된 사정을 솔직하게 알렸다.

이와 함께
1. 이미 성단을 내린 오늘, 천황폐하의 자식인 국민이 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다난한 제국의 앞날은 국민의 인고의 결실로 그 운명을 개척해야만 한다.

본 대신은 견딜 수 없는 눈물을 머금고 이 난국(타개)을 동포들에게 요청하고, 앞으로 국민의 각오를 독려하며, 또한
1. 국가체제의 수호야말로 국민이 가야 할 유일한 방도이고 내부 소란과 경거망동을 경계함과 동시에 특히 이번에 전사자, 행방불명자의 유가족 및 상이군인의 원조에 진력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또한 정부는 항상 국민과 함께 국내를 잘 다스릴 것임을 맹세한다.

마지막으로 이 난국을, 관리들이 폐하의 신하로서 성지(聖旨)를 받들어 모시어 황국부흥과 정신환기의 선봉에 서야 함을 요청했다.
국민에게 내려주신 (폐하의) 고마운 마음을 받들어 여기에 유고를 발표하니 전 국민은 자식 된 도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요청했다.

제목:궐하의 용서를 바랍니다.
14일 저녁 阿南 육군대신 관저에서 할복자살하다


<동경발>육군대신 아남 장군은 책임을 다한 것을 통감하며 폐하에게 용서를 구하며 8월 14일 저녁 관저에서 자살했다.


제목:도민에게 고함

島司.경찰서장
8월15일 정오 전쟁에 대한 중대발표가 있었다. 특히 도민과 군관은 정부를 신뢰하여 경거망동하지 말고, 맡은 바 직분을 다해주기 바란다.


당국을 믿어라

제주헌병분대장 담화

15일 정오 발표된 이번 전쟁에 대해 중대발표가 있었지만, 제주헌병분대장은 다음과 같이 전 도민에게 (경고문을) 발표한다.

15일 정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쟁에 대한 중대발표를 했다.
도민은 절대로 당국을 믿고 경거망동하는 일이 없도록 평상시와 같이 각자 직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어디까지나 군관을 믿고 지시를 따라줄 것을 요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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