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교류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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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중국 방문단(단장 고두배) 13명은 국제자매도시 간 교류 활성화와 중국 특수에 따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산둥성 라이저우시와 상하이시, 칭다오시 등을 방문해 국제자유도시 건설 추진에 따른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라이저우시와 농업기술교류협력을 체결하고 돌하르방을 기증,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다졌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라이저우시 인민광장에서 현지 주민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주의 상징물인 2.5m 크기의 돌하르방 문.무관 한 쌍을 광장 입구에 설치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이 끝난 후 라이저우시 주민들은 돌하르방 주위에 몰려들어 뭉툭한 코를 만지는 등 관심을 보였고 ‘제주의 수호신’이라는 설명문을 보고는 두 손을 모아 기원을 올리기도 했다.

때마침 돌하르방을 기증한 이날 오후에는 라이저우시 전역에 단비가 내렸는데 무려 9개월 만에 내린 비라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줘 ‘돌하르방=수호신’이라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형)와 라이저우시 농업과학원(원장 왕지밍) 간 농업기술교류협력이 체결돼 두 도시 간 농업 수.출입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되었다.

라이저우시 농업과학원은 옥수수와 배추 육종기술이 뛰어나 종자를 일본에 수출한 바 있으며 중국 전역에 옥수수 종자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단옥수수의 경우 200평당 옥수수 알만 750㎏을 생산할 정도로 품종을 개량했으며 빨강.검정.흰색의 옥수수 재배에 성공하기도 했다.

북군농기센터는 라이저우시 농업과학원과 농업 부문에서 상호보완적인 기술 교류와 국내종과 교배한 새로운 품종 육성에 동참키로 했으며 농자재.비료 수출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북군내 기업가들로 구성된 투자가들은 라이저우시 현지 수산물 제빙 및 냉동.냉장 시설에 대한 투자협의를 가져 이달 중순 정식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수산양식사료공장에 대한 투자협상을 상당 부분 진척시켰다.

두 도시 간 우호 증진을 높인 이번 교류에서 린지아닝 라이저우시장은 “라이저우시도 경제특구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북군과 교류를 강화해 투자 및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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