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金 사냥'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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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안게임 사상 세팍타크로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 럭비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탁크로
한국은 1일 동서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서클경기 결승에서 종주국 태국을 제치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흔, 유동영(이상 울산시청), 윤주형, 이준표(이상 경희대), 곽영덕(동신대)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5781점을 기록, 5723점을 얻은 태국을 58점차로 따돌리며 1위를 했다.

한국은 이날 강력한 집중력과 승부욕을 발휘했고 특히 포인트가 높은 가위차기(3포인트)가 잘 먹혀들어 금메달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한국은 앞서 벌어진 여자서클경기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팀은 김미현(경희대), 박정현, 이명은(이상 광득건설), 나유미, 김신정(이상 창원전문대)이 조를 이뤄 3883점을 획득, 태국(5198점)과 미얀마(4439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세팍타크로는 1990년 베이징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으로, 7m 원 안에서 5명의 선수가 서로 패스를 주고 받을 때마다 포인트를 얻는 경기다.


▲럭비
한국 럭비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7인제 경기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7인제 결승에서 대만을 33대21로 제압했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한국은 결승에서 복병 대만을 맞아 한때 12대14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박창민이 연속으로 2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킨 데 힘입어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은 결승에 앞서 벌어진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4대7로 승리했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하며 승승장구한 한국은 사실상 결승전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1분 만에 기습적인 트라이를 하용하며 0대7로 리드당했다.

전력을 재정비한 한국은 3분께 박창민이 트라이로 2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전반 종료 직전 유민석이 트라이를 기록한 데 이어 성해경이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12대7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세를 잡은 한국은 후반 2분께 유민석이 다시 일본 진영 골대 바로 앞에서 볼을 가로채 트라이를 잡은 뒤 성해경이 컨버전 킥을 성공시키며 2점을 추가해 19대7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3.4위전에서는 태국이 예상을 깨고 일본을 17대14로 눌러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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