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 노인 식습관 편식 않고 자극성 음식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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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노인들은 편식하지 않고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북제주군이 관내 5개 장수마을을 대상으로 노인들의 식습관.건강.신앙 등 생활실태와 장수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인구 중 80세 이상이 25%를 넘을 경우 ‘장수촌’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하도리(26%), 명월리(27%), 동명리(29%), 월령리(32%) 등이 25%를 넘어섰다.

해안에 위치한 하도리는 전체 인구 239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377명(16%)으로 북군내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곽지리 194명, 동명리 119명, 명월리 104명, 월령리 74명이었다.

특히 하도리에는 101세 1명(여자)을 포함, 95세 이상 노인이 6명 살고 있으며 80세 이상 부부도 6가구에 이르렀다.
이들 장수 노인의 공통점을 보면 해조류(톳.조개)를 즐겨 먹고 편식하지 않으며 90%대가 불교를 믿고 있어 마을 절 등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부분 노인들이 건강이 양호해 거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으나 80세 이상 노인은 20~31%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마을은 해안 또는 중산간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질 좋은 용천수가 흐르고 해안선과 산세가 빼어나다.

주요 장수요인을 보면 나이가 들어서도 농사를 짓거나 물질을 하는 등 활동량이 많고 신앙생활을 통해 긍정적으로 사고한다는 점이다.
한편 조사대상 노인들의 생계 유지 방법을 보면 자녀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마을별로 43~58%에 이르며 하도리의 경우 55%가 생활보호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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