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해수욕장 백사장 오·폐수 '콸콸'
표선해수욕장 백사장 오·폐수 '콸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남제주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표선해수욕장 백사장에 오.폐수가 흘러 들면서 백사장이 제 모습을 잃고 있다.
2일 표선면 표선리 표선해수욕장. 이 지역은 드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해 인근 제주민속촌박물관과 함께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해수욕장 한가운데로 오.폐수가 유입되면서 해수욕장 백사장이 오염되고 있다.

현재 표선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에 연결된 통로에서는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내리고 있으며 이러한 오.폐수는 바다까지 길게 연결돼 언뜻 보면 백사장 한가운데에 마치 조그마한 하천이 생겨난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러한 오.폐수는 해수욕장과 연결된 표선리 동화동 속칭 ‘막상올래’ 지역에서 흘러 들어오고 있다.
이 ‘막상올래’ 지역에서는 현재 여러 개의 하수시설에서 오.폐수가 지속적으로 흘러내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소홀한 실정이다.

이러한 오.폐수는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한 악취를 풍겨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바닷물이 표선해수욕장 백사장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이 지역까지 밀려온 후 물이 빠져나가며 오.폐수도 바다로 유입되는 현상이 되풀이되면서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관광지 미관도 해치고 있다.

표선리 한 주민은 “예전에는 ‘막상올래’지역까지 숭어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며 “하수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환경 오염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