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각고 끝에 옛모습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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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정 기념물 제43호인 존자암지가 서서히 옛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하원동 산1의 1번지 존자암지에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시던 대웅전 복원공사가 완료됐다.

이 대웅전은 사업비 6억6900만원을 투입, 지난해 말 착공돼 95.04㎡의 건축면적에 다포양식, 팔작지붕으로 지어졌다.
이 대웅전은 그동안의 발굴조사결과와 관계 전문가의 자문 등 검증과정을 거쳤으며, 대웅전 기단은 주변 제주 자연석을 이용해 자연미를 살리는 등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됐다.

또 존자암이 폐사되기 이전까지 국성(나라를 지키는 신)재를 지냈다는 기록에 따라 착공된 국성재각 복원공사도 오는 10일을 전후해 준공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요사채 1동이 준공됐다.

존자암지는 석가모니불의 16제자 중 하나로 알려진 발타라존자가 창건했다고 전해져오고 있는데 1992년 발굴조사 당시 조선시대 중엽에 제작된 와편들이 대량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시는 다공질 현무암으로 건조된 제주도 유일의 석종형 사리탑이 들어선 존자암지에 1998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등을 포함해 모두 20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앞으로도 2004년까지 4억원을 추가 투입해 진입로 등을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존자암지 세존 사리탑 주변이 말끔히 정비되고 새롭게 복원되면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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