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관광도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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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관광도로 확장.포장 사업이 건설교통부의 국비 10억원 지원 확정으로 연내 착공된다고 한다.
제주시 건입동 6호광장~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간 총 길이 35.9㎞의 이 도로는 동부지역 중산간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다.

동부관광도로는 제주시~중문관광단지~서귀포시내를 잇는 서부관광도로와 같은 형태의 산업도로로 건설됐다.
그동안 두 도로의 동.서부지역 관광 및 산업 발전에의 기여도는 실로 엄청나다.

그러나 서부관광도로의 확장.포장이 중문관광단지와 월드컵경기장 건설 등 호재로 앞당겨진 반면 동부관광도로는 이렇다할 이벤트성이 없어 상대적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제 동부관광도로의 확장.포장사업이 본격 추진돼야 할 시점인 것이다.

제주도는 올해 1차사업 구간인 제주시 봉개초등학교~북제주군 조천읍 와산리 샘이오름 간 길이 8.8㎞를 폭 24.5m로 확장.포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전 구간 완공 목표 연도는 2011년이고, 총사업비는 2300억원이다.

물론 국가지원 지방도로인 동부관광도로 확장.포장공사가 국비 지원으로 이뤄지게 됐다니 다행이다.
올해 건교부에 의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국비 확대 지원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구간 도로공사 소요 기간을 무려 9년간으로 잡은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한 해 공사 물량이 고작 4㎞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비교적 단거리 도로공사치고는 공기를 너무 늘려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공사기간은 짧을수록 좋지만 길어도 5년은 넘기지 말아야 한다.
하긴 해마다 많은 예산을 확보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서부관광도로와 마찬가지로 비중있는 도로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줄 안다.

구좌읍 비자림과 성읍민속마을 등 동부지역 주요 관광지의 최단시간내 편리한 접근을 위해서도 이 구간 도로 확장.포장공사는 반드시 조기 매듭돼야 한다.
특히 표선민속마을은 본도 대표적인 민속관광지임에도 미흡한 도로 여건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부지역에 비해 동부지역 주민들의 제주시내 나들이가 불편하다는 점도 도로 확장을 조기 완료해야 할 이유다.
지역간 균형개발 차원에서도 동부관광도로 확장.포장공사는 길어도 5년 이내로 단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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