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향 지역별 강우량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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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성판악 226㎜를 비롯해 서귀포 95.5㎜, 선흘 78.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반면 한림과 애월은 0㎜, 고산은 1.4㎜, 안덕 서광은 1.5㎜의 강우량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이에 앞서 4월 28일과 29일에도 서귀포 164㎜, 남원 96㎜, 성산포 50㎜, 구좌 66㎜의 강우량을 보인 반면에 한림과 고산은 각각 6㎜와 12.4㎜에 그쳤다.

이처럼 좁은 제주지역내에서 강우량 차이가 큰 것은 그 중심에 한라산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 10년간(1991~2000년) 제주 동서남북 지역의 연간 평균 강수량을 비교한 결과 남부(서귀포)지역이 194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부(성산포) 1916.5㎜, 북부(제주시) 1469.6㎜, 서부(고산) 1125.1㎜순으로 나타났다.

고산지역의 강수량은 서귀포와 성산포 지역의 57.8%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강우일수도 제주시 123.3일, 서귀포 115.9일, 성산포 115.4일이며 고산지역은 112일로 가장 적었다.

이에 대해 박종식 예보관은 “한라산의 남쪽 사면과 동쪽 사면에 위치한 서귀포와 성산포가 비 날씨를 몰고 오는 저기압의 통과시 풍상에 위치, 높은 한라산과 급한 경사도에 의해 고온다습한 공기덩이가 상승해 찬 대기와 만나 비가 되어 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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