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여교사 피살 용의자 제보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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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여교사 피살사건’의 용의자를 제보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 경찰이 수사했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오후 4시 45분께 발생 2년째 미제로 남은 어린이집 여교사 피살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한 글이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 등에 게재되자 화들짝 놀란 경찰이 발 빠르게 수사를 벌였다.

 

문제의 글은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 용의자 제보란 제목아래 실제 글 올리는 이 ○○○(거주지), 살해 용의자 ○○○(전화번호) 등을 명시했다.

 

경찰조사 결과 글 작성자는 30대 중반 K씨였고, 제보 내용은 여교사 피살사건과는 전혀 무관했다.

 

‘실제 글 올리는 이’와 ‘살해 용의자’는 K씨가 10여 년 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선배와 동기로, K씨는 이들에게서 무시당했다는 불만을 품어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K씨는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피해자들이 K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간단한 조사를 거쳐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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