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가격 불안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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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축 축종별로 사육규모 증감 추이가 대조를 보이면서 일부 축종인 경우 가격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일 시.도별 가축 사육규모 추이를 내놓고 제주지역의 경우 소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돼지와 닭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도내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달 1일 현재 1만5661마리로 작년 동기 1만8864마리에 비해 17%(3203마리)나 급감했다. 젖소는 5624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53마리보다 0.5%(20마리)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돼지는 37만3158마리로 작년 동기 35만9580마리에 비해 3.8%(1만3578마리) 늘어났으며 닭도 129만1504수로 지난해보다 0.1%(982수) 증가했다.
사육농가 규모는 한.육우 678가구, 젖소 82가구, 돼지 273가구, 닭 260가구 등이었다.

소의 경우 수입 전면 개방에 따른 농가들의 불안심리로 사육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돼지는 도내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사육 두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현재 산지 소값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돼지와 닭 값은 약세를 나타내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 더욱이 현재 사육규모 추이로 볼 때 앞으로도 가격 불안정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소 값은 너무 높은 데 비해 돼지.닭 값은 낮게 형성되는 불안정한 상태”라며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축산 기반도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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