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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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관리공단 부지매입...지적공사 서귀포지사도 이전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건물 신축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지난해 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부지 매입에 이어 청사 신축에 따른 실시설계를 상반기 중 마치고 하반기에는 건물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3월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과 국세종합상담센터, 국세청기술연구소 등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립기상연구소도 상반기 중 청사설계와 부지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임차기관인 한국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 이전 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제외하고 모두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대한지적공사 서귀포지사가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 외에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이어 두 번째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됐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혁신도시 토지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LH는 오는 3월부터 단독주택용지와 연립주택용지 5만8100㎡에 대한 토지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LH는 혁신도시 조성원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3.3㎡당 157만원에서 140만원대(추정)로 인하한 가격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양문 제주도 혁신도시지원담당은 “이전이 확정된 기관들의 부지 매입이 잇따르고, 오는 3월 주택용지 등에 분양이 시작돼 2012년까지 제주혁신도시 준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산.학.연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신시가지 동쪽 서호.법환동 일원 115만939㎡에 조성되는데 ‘친환경 국제교류.교육연수도시’라는 개발 컨셉에 맞춰 회의산업, 교육연수 등을 선도산업으로 설정,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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