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지역인 남제주군 대정읍 동일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착공됐다.

남제주군은 이달 들어 매년 호우때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대정읍 동일.일과.신평.보성리 등 동일지구에 대한 공사를 발주,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섰다.
군은 동일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총 113억9200만원을 투입, 2004년까지 총 10.73㎞의 배수로를 시설한다.

동일지구는 밭과 과수원이 밀집해 있으나 경작지 주변에 배수로 시설이 전무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침수, 하우스시설 유실,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매번 되풀이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동일지구 배수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동일지구 282㏊에 달하는 농경지의 침수 방지는 물론 농지 이용률을 증대시키고 토지 생산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영농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1999년부터 동일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지난 5월 농림부의 사업시행계획 승인이 이뤄짐으로써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