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 농촌 인력난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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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이 영농으로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지역마다 각종 행사가 빈번하게 개최되고 있어 농촌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달 들어 농촌지역에서는 가을감자와 마늘 파종 마무리, 마늘 물주기, 불량 감귤 열매 따기, 감귤 병충해 방제, 당근.콩 수확 등으로 매우 분주한 상태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 극조생 감귤이 출하될 예정이어서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인 극조생 감귤 수확으로 인해 농촌지역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에서 지역 단위 각종 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남제주군 지역의 경우 이달 들어 5일까지 군민종합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을 비롯해 탐라문화제 참가 등 굵직굵직한 행사로 바쁜 가운데 5개 읍.면 지역별로 동문 운동회, 청년회 체육대회, 축구대회, 직장 배구대회 등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각종 행사가 개최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이 행사 참여로 인해 영농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농민들은 바쁜 일손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부 단체에서는 체육대회 등을 개최, 농촌지역의 위화감까지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5일 허모씨(42.대정읍)는 “각종 단체들이 마을 단위 체육행사 등을 개최하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되도록 농번기에는 피하는 등 시기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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