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토지거래 '부쩍'
대규모 토지거래 '부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 들어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목장용지와 호텔 부지 등 대단위 토지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귀포시가 올 들어 3분기까지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토지 4066필지 854만4000여 ㎡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토지거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73필지 395만9000여 ㎡와 비교할 때 필지로는 79%, 면적으로는 116%가 각각 불어났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준농림지역내 목장용지와 용도미지정지역(관광단지) 등 규모가 큰 토지가 거래된 데 기인한다.

해당 토지는 태양목장(39필지, 121만6000여 ㎡)과 제남목장(188필, 81만4000여 ㎡), 관광단지내 토지 80필지 3만9268㎡ 등이다. 목장용지 가운데는 골프장 조성 목적인 경우가, 관광단지내 토지는 호텔신축용 등 개발사업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준농림.녹지지역 등이 전체 토지 거래를 주도했다. 준농림지역의 경우 837필지 497만2000여 ㎡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필지 197%, 면적 116% 늘어났고 녹지지역도 지난해보다 갑절 정도 불어난 1742필지 316만1000여 ㎡가 거래됐다.

또 지역별로는 예래동이 622필지 95만8000여 ㎡로 지난해보다 필지 153%, 면적 175% 불어나면서 활발한 거래실적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 개발 기대심리로 토지거래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토지거래 동향 감시와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 등이 발표돼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