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귀포시가 올 들어 3분기까지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 토지 4066필지 854만4000여 ㎡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토지거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73필지 395만9000여 ㎡와 비교할 때 필지로는 79%, 면적으로는 116%가 각각 불어났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준농림지역내 목장용지와 용도미지정지역(관광단지) 등 규모가 큰 토지가 거래된 데 기인한다.
해당 토지는 태양목장(39필지, 121만6000여 ㎡)과 제남목장(188필, 81만4000여 ㎡), 관광단지내 토지 80필지 3만9268㎡ 등이다. 목장용지 가운데는 골프장 조성 목적인 경우가, 관광단지내 토지는 호텔신축용 등 개발사업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준농림.녹지지역 등이 전체 토지 거래를 주도했다. 준농림지역의 경우 837필지 497만2000여 ㎡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필지 197%, 면적 116% 늘어났고 녹지지역도 지난해보다 갑절 정도 불어난 1742필지 316만1000여 ㎡가 거래됐다.
또 지역별로는 예래동이 622필지 95만8000여 ㎡로 지난해보다 필지 153%, 면적 175% 불어나면서 활발한 거래실적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 개발 기대심리로 토지거래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토지거래 동향 감시와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 등이 발표돼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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