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은 내년에는 해거리 현상으로 감귤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해 도비 7억7000만원, 군비 7억7000만원 등 15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감귤 휴식년제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남군이 계획한 내년 감귤 휴식년제 면적 700㏊는 지난해 감귤 휴식년제 추진 면적 926㏊보다 226㏊가 감소한 규모다.
이처럼 남군이 내년 감귤 휴식년제 계획 면적을 지난해보다 줄여 잡은 것은 제주도 전체 감귤 휴식년제 계획 면적이 2000㏊로 지난해 추진 면적 2310㏊보다 310㏊가 감소했고 예산 확보 등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남군은 또 지난해 감귤 휴식년제를 실시한 감귤원들은 올해 감귤이 풍작을 이룸으로써 내년에는 휴식년제를 실시하지 않은 감귤원과는 달리 역해거리 현상이 발생, 자연스럽게 감귤 휴식년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남군은 내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농가들을 대상으로 감귤 휴식년제 사업 신청을 받고 내년 4월 20일부터 5월 말까지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순홍 감귤특작과장은 “당초 내년 감귤 휴식년제 추진 면적을 830㏊로 계획했다가 700㏊로 축소 조정했다”며 “차후 감귤 휴식년제 희망 면적이 늘어날 경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타시.군의 감귤 휴식년제 계획 면적은 제주시 260㏊, 서귀포시 410㏊, 북제주군 6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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