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적거지 전시 석부작 '인기'
추사적거지 전시 석부작 '인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추사적거지에 전시된 야생화 석부작이 관광객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제주군은 지난 7월 초 추사문화예술제를 전후해 구억리 박용석씨(49)가 기증한 55점의 야생화 석부작을 추사적거지 앞마당에 전시해 오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섬잔대.구절초.패랭이꽃 산호수.노루귀.바위연꽃.석위.앵초.백리향 등을 30여 년 가까이 자연석에 재배한 것들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향기가 백리까지 난다 하여 이름지어진 백리향 등 전시된 야생화들은 일반인들이 감상하기 쉽지 않다.

박씨는 “집에서 혼자 감상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우리 향토 야생화를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사적거지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가 기증한 야생화 석부작은 지면에 그대로 전시돼 있어 아기자기한 야생화의 매력을 감상하려면 허리를 숙이고 앉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추사적거지를 찾은 관광객 김모씨는 “이곳에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하며 “받침대 등을 세워 그 위에 전시하면 한결 감상하기 편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