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정 무형문화제인 강원호옹의 방앗돌 굴리는 노래 선소리에 흥겨운 축제의 막이 올랐다.
덕수리전통민속 재현 축제가 8일 제주조각공원 민속재현 공연장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덕수리 민속보존회(회장 윤창선) 주최로 열린 이날 축제는 방앗돌 굴리는 노래, 집줄 놓는 노래, 불무공예 시범 및 노래가 펼쳐졌다.
이 중 단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불무공예 시범.
불무공예는 쇳물로 농기구(볏보습)와 솥을 만드는 것으로, 쇠를 녹인 벌건 쇳물이 하나의 솥으로 만들어질 때마다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중국 서커스 공연단의 접시돌리기 등 서커스 시범공연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역시 부대행사로 열린 사생대회도 지역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편 제주조각공원은 이날 하루 학생에 한해 입장료를 받지 않아 고마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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