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국가 수준의 판별도구에 의해 기초학습부진아로 분류된 초등 4~고교 1학년생은 전체 학생의 1.4%인 7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글을 모르는 학생은 398명(0.8%)이고 셈을 못 하는 학생은 324명(0.6%)이다.
학년별로는 읽기.쓰기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은 1.3%(122명), 5학년 0.8%(73명), 6학년 0.3%(29명)가 부진아로 평균 0.9%(224명)의 학생들이 부진아였고, 중학교 1~3학년생 0.6%(126명), 고교 1학년생 0.7%(48명)가‘까막눈’이었다.
셈하기의 경우 초등학교 4~6학년생은 0.5%(129명), 중학교 1~3학년생은 0.7%(143명), 고교 1학년생은 0.8%(52명)가 부진아였다.
특히 고교 1학년이면서도 읽기.쓰기를 못 하거나 간단한 셈도 하지 못하는 학생이 100명(1.5%)이나 됐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별로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와 학습도우미제를 운영해 기초학습부진아가 학기 초에 비해 48% 가량 줄어들었다”며 “저학년 단계에서 학습결손이 누적될 경우 학년이 높아질수록 보충하기 어려운만큼 기초학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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