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체전 北 참가 논의
제주 전국체전 北 참가 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는 11월 9일 제주에서 개막되는 제83회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 또는 참관하는 문제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논의중이며, 이 체전 개막식에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고위층이 함께 참석하는 논의도 진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박명철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남북 체육교류 방안 등을 명시하는 ‘남북 스포츠협약’(가칭)을 이른 시일 내에 체결키로 합의했다.

남북 스포츠협약이 체결되면 그 동안 통일축구 등 종목별로 이뤄지던 남북 체육교류가 양측 올림픽위원회(NOC)로 창구가 단일화돼 정기적인 스포츠행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한의 참가가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달중 서울이나 평양에서 열릴 양측 NOC 실무접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스포츠협약에 명시될 주요 내용은 조율을 거쳐야 하지만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등 국내 행사에 상호 참가하고 청소년 체육교류, 남북 간 원정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남북은 스포츠협약 발표 장소로 전국체전이 열리는 제주도를 고려하고 동시에 북한 선수단 참가 또는 참관 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평역전마라톤, 경평축구, 코리아피스컵탁구대회 순환 개최 등 스포츠 이벤트도 실무접촉을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