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도 소폭 하락, 약보합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서부 항만노조의 조업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전날보다 14.90포인트(2.34%) 하락한 619.94로 마감,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1월 21일(615.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1.25포인트(2.65%) 하락한 45.83으로 마감, 지난해 9월 17일(46.05)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 투자가의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대거 나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은 11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07억원, 개인은 34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업(-5.64%), 보험(-4.87%), 증권(-4.53%), 음식료(-4.08%)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눌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액은 각각 40억원과 16억원에 달했고 개인은 6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금리는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린 연 5. 39%,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0.03%포인트 떨어진 6.02%를 각각 나타냈고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76%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낮은 1246원에 출발한 후 1245원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0.5원 내린 124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124.12엔을 유지한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로 떨어질 것인지가 환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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