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승차한 1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 성폭행한 혐의(특수 강도강간)로 택시기사 김모씨(4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연동 도로변에서 A씨(19)를 택시 뒷좌석에 태운 후 목적지를 향하던 중 차를 세운 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다 돈이 없자 성추행한 데 이어 택시에 감금한 채 자신의 주거지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즉시 김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주거지에 잠복하는 한편 택시 소재를 추적한 결과 제주시내 모 게임랜드에서 게임하고 있던 김씨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김씨의 자가용 트렁크에서 흉기 1점을 추가로 발견해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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