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정보화교육 보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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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 중인 도민정보화교육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민정보화교육의 효율성과 내실을 기하기 위해 최근 농어촌 정보화교육을 수강한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강생의 연령층은 40대 이상 67.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60대 이상도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교육 목적은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3.1%로 절반을 넘었으며 여가 활용(19.1%), 자료검색 활용(18.7%), 자녀교육(9.1%)순이었다.

교육운영 방법은 지역여건에 맞게 자율적인 운영이 적합한다는 응답이 89.6%를 차지했으며, 현재 시행 중인 주문.맞춤형 교육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7.1%로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55.2%가 정보화교육을 2회 이상 수강하고 있는가 하면 3회 이상 수강하는 사람도 9.6%에 이르는 등 중복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0대 이상 수강생의 42.3%를 차지하는 데다 교육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38.6%에 이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은 △수준을 고려한 분리교육 △50세 이상을 위해 교재 영문표기의 한글 병기 △주민편의 차원에서 마을정보센터 활용 등 교육장소 확대 △교육기간 연장 등을 건의했다.

한편 도는 찾아가는 주문.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화교육을 받는 층이 주로 연령이 높은 장년층임을 고려해 강의수준을 재조정하는 등 설문결과를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00년부터 지금까지 1만8119명이 도민정보화교육을 수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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