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에 휘몰아치는 '첨단바람'
中 대륙에 휘몰아치는 '첨단바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중국은 첨단산업 육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특구에 각종 세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기업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 등을 위해 다양한 특별지구를 설치해 세제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92년 국가급 공단으로 승격한 윈난성 쿤밍시의 고신기술산업개발구(高新技術産業開發區)는 첨단기술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설치됐다.
이곳에 입주하는 하이테크(고신기술) 기업에는 15%의 소득세율을 적용하며, 생산에 착수한 첫 2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한다.

또 개발구내 하이테크 업체의 제품 수출액이 총 생산액의 70%를 초과할 경우 10%의 소득세율을 적용하는가 하면 입주업체의 수출 제품에 대해서는 국가 특별규정품목 외에 수출관세를 면제하는 등 수출장려정책을 취하고 있다.

개발구내 국유지는 양도가 가능하고, 토지사용권도 상속.이전.임대는 물론 보증금 대체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세관허가를 거친 후 보세창고.보세공장 설립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고신기술산업개발구는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400여 개의 기업들을 유치한 한편 더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발전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쿤밍시 등 각 지역에 설치한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통해 수출 촉진과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첨단산업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마다 선천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고신기술성과교역회이다.

올해로 4회째인 교역회는 1999년 들어선 하이테크(고신기술)센터에서 열리는데 교역회와 하이테크센터는 선천이 중국 첨단산업의 중심도시임을 실감케 한다.

교역회가 열릴 때면 중국 전역과 해외에서 전문가들이 몰려들어 지난 한 해 동안 연구한 성과에 대해 토의를 벌이는 한편 첨단 전자제품을 일반인에게 값싸게 판매하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한다.

선천시 당국은 교역회 기간 46㎞에 달하는 심남대로 가운데 하이테크센터로 연결되는 중심부의 교통을 통제하고, 국가 주요 지도자들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첨단산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다.

주룽지 총리는 교역회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외국과 경제.기술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선천에서 중국국제고신기술성과교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정부 차원의 각종 지원을 통해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