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배구 이란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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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난적’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4강전에서 이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 2진을 내세운 일본을 3대0(27-25 25-21 27-25)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중국을 3대2로 꺾어 파란을 일으킨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핸드볼도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아시안게임 남자핸드볼 준결승전에서 16골을 터뜨린 백원철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카타르를 31대3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일자 수비로 나선 한국은 상대의 레프트백 알 투르키(9골)에게 잇따라 5골을 내주며 전반 12분까지 7대9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강한 전진 수비로 알 투르키의 득점을 봉쇄한 뒤 백원철의 슈팅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는 스냅슛과 황보성일(4골)의 고공 점프슛이 폭발하면서 승부를 뒤집어 전반을 16대14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골키퍼 한경태의 선방에 이어 김태완(3골)과 이재우(1골)에게 속공 기회가 연결되면서 14분께 23대18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아흐메드 사드(8골)를 앞세운 카타르의 공격에 고전하다 1골 차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삼성증권)은 아시아 톱 랭커 파라돈 스리차판(태국)과 남자단식 금메달을 다투게 됐고 여자복식의 최영자(농협)-김미옥(양천구청)조도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정희석(경산시청)과 함께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 한때 세계 최강이었던 레안더 파에스-마헤시 부파티조(인도)의 벽에 막혀 은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이날 부산 금정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순위 79위(2번 시드)의 이형택은 세계 110위(3번 시드)의 스즈키 다카오(일본)를 접전 끝에 2대1(6-4 2-6 6-3)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최영자-김미옥조는 사에키 미호-요시다 유카조(일본)에 2대1(6-2 3-6 7-5)로 신승, 인도네시아의 강호인 위니 프라쿠스야-안젤리크 위자야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그러나 복식 결승에서 이형택-정희석조는 1999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복식 우승을 휩쓸며 세계 순위 1위까지 올랐던 세계 최정상급 복식 파트너 파에스-부파티조에 0대2(2-6 3-6)로 완패했다.

아시안게임 5연패를 노리던 여자하키는 결승에서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룩했던 한국은 후반 초반 방심한 것이 화근이었다.
중국은 후반 3분 첸자위시아가 선취골, 5분 뒤에는 푸바오롱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한국은 21분께 김성은(KT)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메달 밭’으로 여겼던 복싱은 심각한 편파판정에 시달리며 은메달 1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중량급의 기대주 최기수(함안군청)는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팔레스타인의 아부케섹 모니르를 맞아 다운 2개를 뺏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2회 1분8초 만에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플라이급 준결승에 출전했던 김태규(충남체육회)는 파키스탄의 누만 카림을 맞아 한 차례 다운을 뺏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눌려 14대23으로 져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페더급의 신명훈(한체대)과 라이트미들급의 송인준(상무)도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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