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유도회관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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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마을, 추진위원회 등 3자 간 미묘한 입장차로 답보 상태를 보이던 남제주군 성산읍유도회관 건립사업이 해결 실마리를 찾음으로써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성산읍유도회관 건립사업은 성산읍민들이 지난해 6월 25일 성산읍유도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홍원우.이하 추진위)를 결성, 읍민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운동에 나서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추진위가 유도회관 건립 후보지로 고성리 1108번지 1085㎡의 군유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군유지를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려던 고성리와 사전에 충분한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도회관 건립사업이 다소 주춤한 것.

이 과정에서 마을과 추진위측은 남제주군이 주도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을 원했으나 남제주군은 우선 마을과 추진위 양측이 원만하게 의견을 조율, 공식적으로 사업 지원을 요청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절차상 문제로 유도회관 건립사업이 삐걱거리는 듯했다.

그런데 고성리 주민들이 최근 유도회관 건립사업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추진위측도 이 같은 고성리의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남제주군이 고성리와 추진위가 원만하게 사업 추진에 나설 경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유도회관 건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광필 고성리장은 “지금까지 고성리에서 유도회관 건립을 반대한 적이 결코 없다”며 “다만 유도회관 건립사업과 연계해 연차적으로 유도회관 후보지인 군유지에 공영주차장 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마을에서 제기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오홍원 추진위 부위원장은 “조만간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자부담 7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을 투입, 건평 150평 규모의 유도회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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